제목인 '브릭 레인'은 런던에서 인도계 영국인들이 모여 사는 일명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의 이름이다. 한마디로 '인도 타운'이라 할 만한 곳. 식당에서 일하는 무사르는 충동적으로 악명높은 갱스터 벅스맨의 스포츠카를 훔친다. '감히' 벅스맨의 차를 훔친 자는 누구인가? 온 동네를 뒤지고 다니며 범인을 찾던 벅스맨은 마침내 무사르를 발견해 추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코믹한 반전!방그라가 볼리우드를 만났다! 원래 펀잡 지방에서 유래한 전통춤으로, 현대 영국에서 아시아계(주로 인도계)가 즐기는 대중음악을 가리키는 방그라는 이 영화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키워드이다. 볼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뮤지컬 씬을 차용한 이 영화는 백인 사회에 정착한 아시아 민족의 갱스터 무비를 보여주는 듯 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튼다. 2003년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특별 언급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