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연예인 지경과 루지.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데이트를 하며 관계를 나누는 섹스 파트너와같은 사이다. 단순히 성적인 필요에 의해 그렇게 관계를 이어가던 중, 루지가 갑작스레 임신을 하게 된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연예인인데다 미혼인 두 사람에게 아기는 상상도 못할 일. 하지만 6개월의 아기는 이미 중절도 힘든 상황, 결국 루지는 사람들을 피해 아기를 낳게 되고 자신들이 마련한 모처(?)에 숨기며 보살피지만 언제 사방으로 알려지게 될지 몰라 두 사람은 전전긍긍한다. 기자들과 주변 사람들을 속이는 데에 한계를 느낀 지경은 아기를 아끼는 루지를 설득해 예전에 산부인과에서 만난 적이 있었던 불임부부인 최 회장 내외의 집에 아기를 몰래 놔둔 채 나오고 최 회장 내외는 갑작스럽게 생긴 아기를 맡아 기쁜 마음으로 키우기 시작한다. 한편, 아기를 노리는 검은 음모도 서서히 진행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