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인 소영은, 첫 중간고사를 치르는 와중에 커닝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소영은 계속 아니라고 부인하고, 그 때문에 그녀의 시험감독관이며 계약직 교사인 영숙은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의심을 받는다. 이 일은 며칠 후에 있을 임용 면접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영숙은 소영에게 색다른 제안을 한다. (So-young is accused of cheating in the first mid-term exam, but she keeps denying it. In the meantime Young-sook, proctor that day who is also a part-time teacher at school gets to be suspicious due to lack of evidence to prove So-young's case. As knowing that this happening may affect an upcoming interview for appointment Young-sook suggests something to So-young.)연출의도. 알게 되겠지요. (You will know someday.)영화제 소개글. 권력의 피라미드 구조 안에서 억압은 아래 단계로 내려올수록 더 가혹해지기 마련이다. 그건 아래 단계로 내려올수록 생존의 조건 역시 더 혹독해지기 때문이다. 기간제 과학교사‘영숙’과 학생 ‘소영’의 만남은 피라미드 가장 밑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정규직이 되어야 하는 계약직 선생과 1점이라도 더 맞아야 하는 학생. 두 사람의 거래 안에서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는가. 영화는 뛰어난 인물 묘사와 미학적 완성도를 통해 권력과 생존의 문제를 치밀하게 다룬다. (서울여성영화제 - 손희정)제26회 샌프란시스코국제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2008, 미국), 제33회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 (2007), 제6회 대한민국영화대상 단편부문 후보 (2007),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2007), 제6회 제주영화제 최우수작품상 (2007), 제8회 서울영화제 넷부문 (2007), 제9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2007), 제17회 포커스온아시아-후쿠오카국제영화제 (2007, 일본),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2007),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 대상,관객상 수상 (2007), 제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 경쟁부문 (2007)